군대 '짬밥' 옛말…스타셰프들 부대 찾아 조리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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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9-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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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까지 야전조리병교육대에서 '군 급식 조리특강'

'맛없는 밥'으로 인식되는 군대 급식 개선을 위해 스타 셰프들이 직접 조리법 교육에 나선다.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2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야전조리병교육대에서 총 5회에 걸쳐 '군 급식 조리특강'을 실시한다.

지난 5월 관계부처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으로 대한영양사협회와 수협에서 추천한 민간요리사들이 강의를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가장 먼저 조리특강이 열리는 25일 11급양대 교육에는 이재훈 셰프가 강사로 나선다. 이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등 요리 관련 방송 출연 경력이 있다. 그는 간장을 기본으로 한 중화풍 떡볶이와 토마토소스 닭다리살구이 메뉴의 조리비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특강에서는 오징어볶음, 나물무침 등 일반적인 메뉴와 농식품부, 해수부가 개발한 미트볼양송이덮밥, 광어간장조림 등 새로운 메뉴의 조리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특히 특강 메뉴 중 대량으로 조리하기 쉽고 장병들의 선호도가 높은 메뉴는 군 급식식단에도 편성한다. 또 야전조리병 외에도 다수의 조리병이 해당 조리법들을 배울 수 있도록 조리교육 동영상도 함께 제작해 유튜브에 게재한다.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은 "군 조리병 교육을 통해 급식의 맛과 질이 개선되고, 제철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규 개발 레시피가 군 장병들의 입맛에 맞아 표준 식단에 편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수 해수부 차관은 "앞으로 수산물 조리법 교육을 더욱 많이 해 장병들이 영양 가득한 수산물을 맛있게 먹고, 체력도 키울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3개 부처는 장병들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생활 교육과 군 급식의 맛을 높이기 위한 조리특강 등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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