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신규 공장 투자규모 59조원···전년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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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9-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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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MI, 18개 신규 팹 건설될 것으로 예측

  • 삼성·SK하이닉스도 계획대로 신규 팹 증설

2020년도 반도체 신규 팹 설비투자 규모가 올해보다 다소 늘어난 500억달러(약 59조 17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6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새롭게 건설을 시작하는 팹 투자 규모는 올해 대비 120억달러(약 14조 2020억원) 늘어난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SEMI는 올해 말까지 총 380억달러(약 44조 9730억원) 규모로 15개의 새로운 팹이 건설될 것으로 추산했다. 2020년에는 18개의 신규 팹이 건설될 것으로 예측했다. SEMI는 이 중 10개의 팹이 건설 투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는데 약 350억달러(약 41조 4225억원) 이상 규모다.

SEMI 관계자는 "올해 건설이 시작되는 팹의 대부분은 내년 상반기 장비 도입이 진행돼 일부는 2020년 중반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당 팹들이 생산하는 웨이퍼를 200mm로 환산했을 경우, 한달에 약 74만개의 웨이퍼 생산이 예상된다. 이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37%, 메모리반도체에 24%, 초소형연산처리장치(MPU)에 16% 정도 쓰일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SEMI는 2020년에 건설이 시작되는 신규 팹에서 생산하는 웨이퍼를 200mm 웨이퍼로 환산했을 경우 한달에 약 110만개 이상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투자 가능성이 높은 팹만 보면 한달에 약 65만개의 웨이퍼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에 35%, 메모리반도체에 34%가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신규 팹 증설 역시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안 신메모리 생산라인은 올해 말, 경기 평택 공장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또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공장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 규모를 투자해 반도체 팹 4개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경찰청 귀성길 점검 헬기에서 바라본 경기 평택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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