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설경구 "전신마비 캐릭터, 제약 많아…조진웅 덕에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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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9-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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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가 전신마비 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는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제작 MANFILM ㈜쇼박스 ·배급 ㈜쇼박스)의 언론 시사회가 진행됐다.

'퍼펙트맨' 배우 설경구[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코미디를 그렸다.

극 중 설경구는 '백전백승' 유명 로펌의 대표 장수를 연기했다.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았으나 교통사고 후 전신마비가 돼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인물이다.

설경구는 "연기할 때 제약이 많았다. 몸을 움직일 수 없어 답답했다"며 캐릭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이어 "80%의 제약을 가진 캐릭터다 보니 (연기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조진웅과 맞닥뜨리는 장면부터 편해졌다"며 "(조진웅이) 현장에서 풀어주는 게 있고, 웃기려고 애도 써서 그 덕에 힘들지 않게 풀어진 거 같다"고 상대배우인 조진웅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영화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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