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분양 불확실성에도 저가매력 유효" [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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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9-1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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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으로 신규 분양이 얼마나 이뤄질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 빠졌어도 주가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DB금융투자는 15일 이런 이유로 GS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재 목표주가도 GS건설의 전일 종가(3만3800원)보다는 42% 높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6989억원과 영업이익 2149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6%, 8.2% 적은 수준이다. 조윤호 연구원은 "주택과 플랜트 부문의 역기저 효과로 매출액은 줄겠지만 7~8%대 영업이익률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지난해 실적이 단기 해외공사의 기성 인식 증가와 일회성 정산이익 발생 등으로 비정상적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꾸준히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다만 연초 계획 대비 신규분양 세대수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GS건설의 신규 분양 세대수는 1만1000세대 수준으로 목표 대비 달성률은 40%대에 불과하다. 조 연구원은 "4분기 대형 재건축 현장의 분양이 몰려있는데 분양가상한제 이슈로 실제 분양이 가능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철거와 이주로 마냥 분양 시점을 미룰 수 없는 현장이 많아 2만세대 수준의 신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큰 신규 분양이 4분기 이후 내년까지 어느 정도로 가능할지 예측하기 어려워 내년 실적에 대한 신뢰도는 낮을 수밖에 없지만 현재 자기자본이익률(ROE) 대비 할인율이 45%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 경직성이 매우 강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GS건설의 저가 매력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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