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도심 속 추천 달맞이 명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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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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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맞이해 수도권 근교 낙조와 달맞이 명소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인천관광공사과 서울관광재단 등은 경인아라뱃길, 월미공원, 서래섬 및 세빛섬, 마포구 하늘공원 등 다양한 명소를 추천했다.

인천관광공사는 13일 ‘인천 달맞이 명소 5선’을 소개했다.

우선 공사는 인천의 달맞이 명소로 경인아라뱃길을 추천했다. 지난 2012년에 개장한 경인아라뱃길은 한강 하류에서 서해바다까지 이어진 물길로 각종 수상 레저 및 유람선 등 다양한 체험과 달맞이가 가능한 장소이다.

경인아라뱃길의 대표적인 달맞이 장소로는 ‘아라타워 전망대’를 꼽는다. 또한 아라타워 주변에 위치한 정서진에서는 낙조를 즐길 수 있다. 아라타워와는 다르게 탁 트인 광장에서 해방감을 느끼면서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였던 월미공원도 달맞이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월미공원은 50여년간 군부대 주둔으로 시민의 출입이 제한됐지만, 지난 2001년 인천시가 국방부로부터 인수해 공원으로 변경하면서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다.

월미공원의 달맞이 장소는 월미 전망대와 예포대가 있다. 월미 전망대까지 약 1.5km의 월미 둘레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부담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월미 예포대는 월미산 정상부근에 위치하는 포대로, 사신이나 외국 선박이 월미도를 지나가거나 인천에 입항했을 때 예포를 쏘던 곳이다. 예포대에서는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송도 등의 야경과 함께 보름달을 감상할 수 있다.

이밖에 공사는 달맞이 명소로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영종도 백운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송도 미추홀공원 등을 꼽았다.
 

경인아라뱃길(왼쪽)과 서래섬 모습.[사진=인천관광공사,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은 지하철 타고 갈 수 있는 도심 속 낙조 명소 4곳을 추천했다.

우선 재단은 낙조 명소로 서래섬 및 세빛섬을 꼽았다. 서래섬은 동작대교와 반포대교 사이에 조성된 작은 인공 섬이다. 서래섬에서 반포대교 방향으로 걸어가면 세빛섬이 위치해 있다. 세빛섬은 강 위에 3개의 건물을 짓고 다리를 연결해 만든 인공섬이다. 섬 안에 들어가면 한강의 잔잔한 물결 위로 서울 타워가 보인다.

마포구 하늘공원 및 노을공원도 추천했다. 월드컵 공원에 있는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은 90년대까지 쓰레기 매립장이었다. 서울에서 밀려오는 쓰레기가 쌓여 15년 만에 100m에 가까운 두 개의 산이 만들어졌다. 악취가 풍기던 쓰레기 동산은 환경 재생사업을 통해 월드컵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변화했다. 이젠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에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재단은 이밖에 은평구 봉산해맞이공원과 광진구 아차산을 도심 속 낙조 명소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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