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무책임 행동 계속될 시 조국 청문회 단독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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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8-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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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근거없는 안보 불안만 선동하며 의혹제기 골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와 관련,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계속되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는 청문회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에 장관급 후보자 5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아직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모든 청문절차를 끝내야 하고 그러려면 오는 30일까지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며 "한국당에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일정을 합의하길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당은 근거없는 안보 불안만 선동하면서 의혹제기에 골몰하는데 국가적 단결이 절실한 시점에서 국민을 분열시켜 당리당략을 챙기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파기와 관련, "지소미아 종료는 한일 사이 신뢰의 문제이지 한미동맹과는 별개인 만큼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소미아는 미국에겐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한·미·일 3국 안보 체계를 위해서 필요하고 그 점이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 종료를 끝까지 고심했던 이유"라면서도 "일본이 우리를 안보 적성국으로 간주하며 계속해서 대화와 협상을 거부하고 미국 또한 중재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지소미아 종료는 불가피하면서도 타당한 결정이었다"고 강변했다.

그는 "한미동맹은 6·25전쟁 후 피 흘리며 지켜온 혈맹이다. 최근 훈련에서 보듯이 동맹은 흔들림이 없다"며 "신뢰를 높이고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당당히 추진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25일) 치러진 독도방어훈련과 관련, "이를 문제삼는 일본은 명백히 무례한 내정간섭"이라며 "독도는 대한민국 고유영토이며 이를 부정하는 어떤 발언도 국민이 용납치 않는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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