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두번째 대일 압박 '독도방어훈련' 출격…日 "다케시마는 우리 것" 반발

한지연 기자입력 : 2019-08-25 15:29
지소미아 종료 사흘 만에 추가 압박조치...외교적 논란 줄이고 중-러 견제 포석 해군, 동해 영토수호훈련 25~26일 돌입…명칭 바꾸고 병력 예년보다 두배로

[사진=해군]


한국 해군이 25일 독도방어훈련에 전격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한 지 사흘 만의 조치로,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응하는 두 번째 조치다. 일본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지만, 한국은 "독도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축했다.

해군은 이날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동해 영토수호훈련'이라는 이름으로 독도방어훈련에 시작했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공고화하기 위해 훈련의 의미와 규모를 고려해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명했다"면서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군 최정예로 꼽히는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들이 최초로 참가했다. 2010년 창설된 제7기동전단은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비롯해 이지스구축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4400t급) 구축함 등을 보유했다. 참가전력은 해군과 해경 함정 10여척, 육·해·공 항공기는 공군의 F-15K를 포함해 10대 규모로 예년 대비 두배로 커졌다.

정부는 당초 6월에 훈련을 하기로 했지만 한·일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양국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잠정 연기했다가 이날 다시 실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비롯해 당면한 여러 상황을 고려해 날짜를 잡은 것"이라면서 "이번 훈련은 모든 세력에 대한 우리의 영토,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훈련이지, 특정 국가를 상정해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본은 즉각 항의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국의 독도방어훈련에 대해 "극히 유감"이라면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서울의 다수 외교경로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면서 "다케시마(독도의 일본 명칭)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훈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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