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美 펄킨엘버와 '세포 관찰 분석기' 장기 OEM 공급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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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8-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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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줄리 스테이지'[사진=나노엔텍 제공 ]

나노엔텍은 미국 분석기기 제조 회사인 펄킨엘머와 세포 관찰(monitoring) 분석기 '줄리 스테이지(Juli stage)' 장기 주문자위탁생산(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줄리 스테이지는 인큐베이터 내부에서 384개 세포 샘플을 동시에 관찰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실험기기다. 나노엔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장을 개척한 줄리 시리즈 최신 버전으로 현재 회사 제품 중 가장 고가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펄킨엘머의 오랜 기술력과 브랜딩은 업계 최고에 해당한다"며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한국이 개발하고 생산한 자동차를 글로벌 일류 스포츠카 브랜드에 완제품으로 납품하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계약이 한국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펄킨엘머라는 강력한 브랜드와 유통망을 이용해 매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37년 설립된 펄킨엘머는 허블 우주만원경의 2.4미터 주 거울을 제작했던 회사다. 지난해 매출은 28억 달러에 달한다. 직원 수는 약 1만1000명으로 보유 특허 수도 3500개에 이른다. 분석기기와 서비스 진단 분야를 6대4 비율로 주 사업으로 하고 있고 최근에는 진단분야 회사를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해 진단 사업으 강화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펄킨엘머와 OEM 공급계약은 올해 3분기부터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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