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협상대표 20일 회동...분담금 협상 사전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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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8-1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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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츠 美 방위비협상대표 18일 방한...차기 협상 일정·회의 방식 등 논의 전망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20일 서울에서 회동한다. 이들은 앞서 한미 양국이 지난 3월 서명한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당시 양측 수석대표였다.

이에 따라 베츠 대표는 18일 방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장 대표와 베츠 대표는 20일 만나 조만간 시작될 11차 SMA 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양측은 이르면 다음 달 시작될 예정인 11차 SMA 협상의 구체적 일정 및 회의 방식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미국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해외 주둔 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글로벌 리뷰' 결과에 대해 한국 정부에 설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한미 양측은 11차 협상대표를 새로 선임할 계획이어서 장 대표와 베츠 대표 두 사람이 차기 협상에 직접 관여할 가능성은 낮다.

미국은 이미 베츠 대표의 후임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또한 차기 협상 대표 선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분담금 협상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오른쪽)와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지난 2월 10일(현지시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문을 가서명한 뒤 교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양측은 지난 3월 올해 한국이 부담해야 할 주한미군 주둔비를 지난해 9602억원 대비 8.2% 인상된 1조389억원으로 하는 제10차 SMA 문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문의 유효기간이 1년임에 따라 한미 양국은 2020년 이후 한국이 부담할 주한미군 분담금 설정을 위한 새 협상을 조만간 시작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미국이 올해 분담금의 6배에 가까운 50억 달러를 낼 것을 한국 측에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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