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반기 해외 매출액 64조6660억원…국내 수출액 중 약 2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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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기자
입력 2019-08-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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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동방]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한국 수출의 약 20%를 책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반기보고서 분석 결과 올 상반기 매출액(별도 기준)은 총 75조1881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국내(내수) 비중은 전체의 14.0%인 10조522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64조6661억원(86.0%)은 해외에서 올린 매출이다.

올 상반기 한국의 총 수출액은 2713억3천만달러(약 313조3800억원·상반기말 원/달러 환율 기준)의 20.6%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 등 자회사를 포함하면 비중은 더 커지고,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 계열사로 범위를 넓히면 국내 기업들 가운데 수출기여도가 압도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리고 있으나 세금은 대부분 국내에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올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법인세 납부액은 9조5449억원(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9720억원)보다 19.7% 증가한 역대 최고치였다.

기획재정부가 잠정 집계한 상반기 국내 법인세수가 약 54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일 기업이 납부한 세금으로는 엄청난 액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납부한 조세공과급 약 17조8000억원 중 86%를 한국에서 냈다고 밝힌 바 있다. 전체 납부액과 한국 납부 비중 모두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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