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월드, 20대 청년 '다리 절단 사고'...롤러코스터 안전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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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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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이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20대 청년이 놀이기구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6일 오후 6시께 대구 달서구 이월드에서 근무 중인 A씨(24)는 ‘허리케인’이라는 롤러코스터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승객 20 여명을 태운 롤러코스터 열차의 마지막 칸과 뒷바퀴 사이의 좁은 공간에 서서 열차가 출발하고 10m 정도를 같이 타고 가다가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운행 중이던 열차가 돌아온 뒤에서 동료에 의해 A씨가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이 A씨의 다리를 지혈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절단된 다리 봉합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월드에서 약 5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사고 당시 주변 CCTV와 목격자가 없어, 이월드 측과 A씨를 상대로 안전준수사항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선 지난 14일 EBS ‘극한직업’에서 해당 공원은 직원들의 일상을 다뤄 관심을 끌기도 했다.
 

16일 오후 6시 52분쯤 대구 달서구의 이월드에서 근무 중인 A(24)씨는 ‘허리케인’이라는 롤러코스터 레일에 오른쪽 다리가 끼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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