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 첫 출근…청문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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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8-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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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0일 첫 출근을 시작했다. 은 후보자는 금융 현안 파악 및 23일께 치뤄질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다.

은 후보자는 이날 오전 노 타이(no tie) 차림으로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출근하던 중 일부 기자들을 만나 "열심히 공부하겠다.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사무실로 향했다. 

금감원 연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곳이다. 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요청 서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날 은 후보자를 포함해 10명의 장관급 인사를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은 후보자는 전북 군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와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지냈다.

청문회 절차를 거쳐 은 후보자가 금융위원장을 맡게 되면 미중 무역 분쟁, 일본과의 경제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그의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은 후보자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현 경제상황에서 금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비자와 금융산업, 금융시스템 세 가지 요소의 안정과 균형 속에서 혁신을 과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들어서며 인사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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