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갈등 + 이탈리아 정치불안...뉴욕증시 하락 다우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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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8-10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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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으로 초래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세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직전 대비 90.75포인트(0.34%) 내린 2만6287.44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9.42포인트(0.66%) 하락한 2918.67에, 나스닥지수는 80.02포인트(1.00%) 떨어진 7959.14에 마쳤다.

이날 양국 간 무역갈등을 악화시킨 건 미국 정부였다.

다수의 매체들은 이날 "미국 정부가 자국 기업의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를 막아섰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다. 당초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주 내 화웨이 관련 거래를 (미국 당국이) 승인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믿어왔기 때문.

미국 대표적인 반도체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스카이워크 솔루션'은 둘 다 전일 대비 2.5%가량 하락세로 마감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직전 대비 0.2%(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2%'엔 부합했지만, 지난 6월 '2.1% 상승'에 비해선 다소 둔화된 수치였다.

유럽 지역의 정치 불안도 지수 상승에 부담을 줬다.

이탈리아 극우 정당은 현 정권에 대한 불신임 동의안을 상원에 제출했다. 정치 리스크는 곧장 금융 시장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4.3베이시스포인트(bp) 오른 1.778%까지 치솟았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2.05포인트(0.44%) 하락한 7253.85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51.61포인트(1.28%) 내려간 1만11693.80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41.64포인트(1.23%) 빠진 3333.74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0.04포인트(1.11%) 떨어진 5327.92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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