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일본 수출규제 대비한 중소기업 R&D 지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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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8-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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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배제 결정으로 소재·부품 분야에서의 원천기술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보는 6일 ‘중기부 R&D 성공기업 사업화지원 협약보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 R&D과제 성공기업의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등 유관기관과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사진=기술보증기금]

그동안 중소기업 대상의 R&D정부출연 규모에 비해 R&D사업화자금 지원 규모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었다. 이는 R&D기업의 저조한 사업화 성공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이에 기보는 중기부 R&D전문기관과의 정보공유 채널을 마련하고 질 높은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R&D사업화를 촉진하고자 이번 협약보증 상품을 마련했다.

협약보증의 대상기업은 최근 5년 이내 중기부 소관 R&D과제 성공 판정을 받은 기업이다. R&D 성공과제의 사업화와 양산에 소요되는 운전·시설자금에 대해 보증비율을 최대 95%까지 우대받고, 보증료는 0.3%p 감면된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은행·하나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R&D성공기업 전용 저금리(1%~2%p 인하)대출 상품과 연계해 1000억원 규모의 R&D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R&D기업의 원활한 자금수급과 금융비용 부담완화 효과가 기대된다.

기보 관계자는 "기정원과의 협업을 통해 중기부 R&D우수 성공기업을 중점 발굴하고, 기업은행·하나은행과의 저금리 대출 연계를 통해 기업의 자금 애로사항을 해소함으로써 일본의 경제보복을 계기로 핵심 소재 및 부품 국산화에 힘쓰고 있는 기업들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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