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시위, '사업에 영향' 응답 40% 넘어...홍콩 암참 조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7-31 14:5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홍콩 시민들이 27일 홍콩 위안랑 지역에서 '백색테러'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대는 이날 경찰의 금지 방침에도 위안랑역 인근 도로를 점거한 채 행진하면서 지난 21일 위안랑역에서 흰옷을 입은 정체불명의 남성들이 시민들을 무차별 폭행한 사건을 규탄했다. (사진=홍콩 AFP 연합뉴스) ]


주 홍콩 미국 상공회의소(암참)는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홍콩 정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여론조사에 의하면,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을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시위활동이 '사업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44%, '영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56%에 달했다. 30일자 명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조사는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되었으며, 153개사(전체의 약 12.1%)가 조사에 응했다.

홍콩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서는 약 34.4%가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답했다.

또한 홍콩정부가 취해야 할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75.2%가 '혼란의 발단이 된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을 정식으로 철회한 후, 독립조사위원회를 설치해 경찰의 시위진압 활동을 포함한 일련의 문제를 전면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암참은 "홍콩이 이번 일을 극복하지 못하고 쇠락한다면, 최대 수혜국은 싱가포르가 될 것"이라며 경종을 울리며, 국제적인 신뢰가 보장된 독립적인 조사에 나서도록 홍콩 정부에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