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상가 넘쳐나던 세종시에 투자자 몰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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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07-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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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청·세종시 지난달 상가공실대책 발표…개선 기대감 커져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상가 홍보관 내방객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상가 공실률이 30%가 넘는 세종시에 최근 상가 투자에 대한 열기가 높아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상가 시장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공급량 조절을 골자로 한 상가 활성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 중 공급조절 추진현황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해밀리(6-4생활권)와 산울리(6-3생활권)의 근생시설 가구당 한도를 각각 6㎡, 3㎡로 설정해 공급 과다를 예방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최근 세종시에 분양 성공을 거두는 단지 내 상가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태영건설·한림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가 오픈한지 1개월 만에 분양에 성공했다. 이 상가는 세종시 6-4생활권에 들어서며, 3100가구 규모의 대단지 고정수요를 확보했음에도 상가 공급량은 96실에 불과하다.

기존 세종시 아파트는 가구수 대비 너무 많은 상가가 지어져 공실 해소에 어려움이 있었다. 마스터힐스 단지내 상가는 사업승인 단계에서부터 이미 상가 활성화 정책이 반영된 최초의 단지인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와 행복청의 대책과 더불어 건설·시행사가 선제적 대응을 해 상가의 희소가치를 높였다"며 "이에 더해 항아리 상권을 형성하는 입지적인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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