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RTX 레이 트레이싱으로 아폴로 11호 달 착륙 장면 재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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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7-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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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퓨팅 기술 기업 엔비디아는 50년 전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착륙한 역사적인 장면을 RTX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로 실제와 같은 장면으로 재구현했다고 26일 밝혔다.

인류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인 달 착륙 50주년에 발표된 이 프로젝트는 RTX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초기 달 착륙 데모를 향상시키면서 작업 능력을 극적으로 끌어올렸다.

그 결과 역사의 위대한 순간들 중 하나를 아름답고 영화에 가까운 묘사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RTX GPU 덕분에 데모팀은 실제로 빛이 비치는 방식을 통합해 사실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었다.

RTX를 통해 화면의 각 픽셀은 광선이 카메라로 되돌아 오는 경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이러한 광선이 객체와 상호작용하는 세부 정보를 수집해 생성된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들은 정확한 반사, 부드러운 그림자, 전역 조명, 그리고 기타 시각적 현상들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RTX 기술의 등장 이전에는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특수 효과 렌더링 팀만이 몇 시간 또는 수 일 동안 작업을 통해 이러한 사실성을 구현할 수 있었다. 엔비디아 RTX 기술은 이 모든 것을 뒤엎었다. RTX 기술은 크리에이티브 전문가들이 미리 만들어진 효과와 컷신(cutscenes)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제로 빛이 작동하는 방식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프로젝트를 담당한 데모팀은 5년 전부터 NASA의 아폴로 11호의 착륙 이미지를 이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디테일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데모팀은 달 착륙선에 있는 모든 리벳을 조사하고, 달 표면에 코팅된 먼지의 특성을 확인하고, 우주 비행사들의 우주복에 사용된 물질의 반사율을 측정하고, 모든 것을 디지털 형태로 재건했다.

또한 RTX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기능으로 착륙선 뒤로 비치는 태양 광선이 어떻게 달 표면에서 비쳤는지, 어떻게 이 광선이 달 착륙선과 상호작용해 달의 그림자를 만들었는지, 착륙선과 달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이 우주 비행사의 우주복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재현했다. 그 결과 암스트롱과 알드린이 50년 전 경험했던 풍경을 포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엔비디아(NVIDIA)는 1999년 GPU를 발명해 PC 게임 시장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기업이다. 또한 현대적 컴퓨터 그래픽을 재정의하고 병렬 컴퓨팅의 변혁을 일으켰다.
 

아폴로 11호 달 착륙 재구현 장면.[사진=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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