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5G 스마트폰 대전' 열린다···삼성·LG·화웨이 등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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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9-07-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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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기 5G 시장 선점에 사활···신제품 잇달아 공개

  • 삼성 갤노트10·보급형 5G···LG V50씽큐 후속작 준비

  • 올해 전 세계 5G 스마트폰 2200만대 판매 예상

갤럭시노트10 언팩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 하반기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LG전자 V50 씽큐(ThinQ) 두 제품밖에 없었지만, 하반기에는 화웨이·샤오미·모토로라·ZTE 등이 5G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삼성·LG전자 5G 초기 시장 선점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하고, 같은달 23일께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6.3형 일반 모델과 6.8형 플러스 모델로 출시된다. 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프로)와 트리플 카메라(일반), 배터리 4300~4500mAh, 퀄컴 스냅드래곤 855칩셋과 엑시노트9825 프로세서 등을 탑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따라 갤럭시노트10을 LTE, 5G 모델 두가지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5G 스마트폰인 갤럭시A90 5G도 출시할 계획이다. 갤럭시 A90 5G는 6.7형 디스플레이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급형 제품인 만큼 10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출고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5G 스마트폰 보급에 사활을 건다는 목표다. 5G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 2200만대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도 V50 씽큐(ThinQ) 후속작을 준비 중이다. V50 ThinQ 전용 액세서리인 '듀얼 스크린'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만큼 듀얼 스크린 후속 제품도 함께 내놓는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해외 5G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인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지난 5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V50 ThinQ를 출시한 이후 주력 시장인 북미에 이어 이탈리아·스페인·스위스·영국·호주 등 5G 통신환경이 구축된 글로벌 주요 국가에 이 제품을 순차 출시하고 있다.
 

화웨이 메이트20 X 5G. [사진=화웨이 제공]

◆화웨이, 중국 최초 5G폰 출시···애플은 2020년 예상 
 
중국 제조사 역시 5G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중국 선전에서 중국 최초의 5G폰인 '메이트20 X 5G'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첫번째로 5G 네트워크 라이선스를 획득한 스마트폰이다. 

앞서 중국 통신사 차이나유니콤은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5G+' 발표회에서 화웨이를 비롯해 ZTE, 샤오미 등이 생산한 13종의 5G 스마트폰을 출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애플은 내년에야 5G 기능을 탑재한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퀄컴과 소송을 벌이느라 5G 모뎀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사가 올해 4월 소송을 접기로 합의해 애플이 5G 모뎀을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어졌지만, 5G 최적화를 위해 연구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5G 시장 주도권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타업체에 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이 예상을 깨고 5G 아이폰을 깜짝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의 경우 올해 5G 출시 계획이 없어, 5G 아이폰은 2020년에나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애플이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면, 미국 5G 시장은 현재 전망치보다 적어도 60%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5G 스마트폰은 22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시장으로 예측되는 국가는 미국으로, 미국 시장에서만 5G 스마트폰이 5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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