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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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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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방수칙 지키고 건강한 여름나기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7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기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운 질병으로 일사병(열탈진), 열사병으로 대표된다.

 


인천시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20개소의 온열질환자 내원현황을 신고 받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 중으로, 현재까지(5월 20일~7월 10일) 총 8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되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 8명은, 성별로는 남자 5명(62.5%), 여자 3명(37.5%)으로 남자가 많았고, 연령별로는 10대 1명(12.5%), 20대 1명(12.5%), 30대 1명(12.5%), 40대 2명(25%), 50대 2명(25%), 60대 1명(12.5%)으로 40~50대에서 발생이 많았다.

시간별로는 10~12시 4명(50%), 13~14시 1명(12.5%), 15~16시 2명(25%), 16~17시 1명(12.5%)으로 10~12시에 발생이 많았고 질환별로는 열탈진 5명(62.5%), 열실신 2명(25%), 열사병 1명(12.5%)으로 열 탈진이 가장 많았다.

시는 더위가 잦아드는 9월 초까지(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관계 부서에 공유하고 대시민 예방홍보를 실시하여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혜경 보건정책과장은 “온열질환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일반 건강 수칙
△폭염 시에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한다.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령되면 가능한 오후시간대(12시~17시) 활동을 줄이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더욱 주의가 필요한 경우
△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진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고 체온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폭염에 취약하며, 어르신은 땀샘 감소로 체온 조절에 취약하고 더위를 인지하는 능력이 약하므로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집안과 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어서는 안되며,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하여야 한다.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되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평소보다 10~30% 낮게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술을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과음(과용)을 피하도록 한다.

▶온열질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
△ 일사병․열사병 등 온열질환이 발생하면 즉시 환자를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닦고 부채질을 하는 등 체온을 내리고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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