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상반기 수출액 역대 최대..."무역적자 축소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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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7-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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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규모 143조원 넘어...전년比 7.3%↑

  • 베트남 정부 “무역적자 갈수록 줄어 긍정적 신호”

베트남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미·중 무역갈등의 최대 수혜국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1일 베트남 현지매체 쩌오응이옙(Doanhnghiep)에 따르면 베트남의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1227억2000만 달러(약 143조76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특히 올 2분기에는 수출액이 638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9.3% 늘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수출품목은 스마트폰 및 휴대폰 부품 등 전자관련 제품이다. 이들 품목은 114억 달러로 전체 수출의 17.8%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이외 특정 11개 품목이 각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수출량의 73.6%를 차지했다. 다만 농업, 임업 및 수산물에서의 수출액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수출입 총액은 2454억5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상반기 수입액은 1227억6000만 달러다. 소폭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셈이다.

주요 수입품목은 컴퓨터 및 관련 구성부품이다. 이들 품목은 125억 달러의 수입액을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수입부문에서도 특정 15개 제품이 각 1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나타내며 전체 수입액의 72.3%를 차지했다. 2분기 수입액은 653억1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 밖에 외국인직접투자(FDI)는 70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또한 FDI 기업들을 제외한 베트남 토종기업들의 수출은 전체의 30%인 368억2000만 달러를 나타내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상반기 무역적자가 3400만 달러를 나타내 총 수출액의 0.03%에 불과했다"며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호찌민시 전경[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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