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協, 인도네시아제약협회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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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7-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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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국 기업 간 사업 파트너 물색…수출입 기회 확대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공]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인도네시아제약협회(GP. Farmasi)와 양국 기업 간 정보 교류와 사업가능 분야 발굴 및 수출입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1969년 8월 설립된 인도네시아제약협회는 의약품 생산·유통·수입 등 전 분야에서 현지 제약기업을 대변하는 단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시장·기업·정책 등 정보를 공유하고, 세미나·포럼 개최 지원 및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기준 인구 2억6953만명에 달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세계 최대의 이슬람 국가로 할랄 시장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7조9000억원 수준이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의약품 시장 성장률은 10%를 넘어섰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제약기업의 주요 수출국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약 1161억원으로 아세안 지역에서 베트남, 태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약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은 확대되는 추세다. 종근당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서 합작법인 CKD-OTTO의 항암제 생산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 제약사 컴비파와 공동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PT 컴비파 동아 인도네시아’를 완공했다. 대웅제약은 2014년 현지 바이오업체 인피온과 조인트벤처(JV)로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대웅인피온’을 설립했고, 제넥신도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마와 합작법인 ‘PT 칼베 제넥신 바이오로직스’를 세웠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의약품 시장은 아세안 주변국으로의 영향력과 다른 이슬람 국가로의 확장성 등을 고려할 때 국내 제약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거점국가”라며 “이번 협약이 인도네시아 현지 시장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과 해외 출장 중인 티르토 쿠스나디 인도네시아제약협회 회장을 대신해 다로자툰 사누시 인도네시아제약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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