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수출규제 방일단 파견키로…19일 국회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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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7-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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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방북단 구체화 문제 文의장에 위임

여야가 8일 일본 정부의 반도체 관련 첨단 소재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한 해법 마련을 위해 방일단을 파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모여 이렇게 합의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다.

한 대변인은 회동 중 기자들과 만나 "의장께서 날로 심각해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초당적인 국회 방일단을 파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며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견 없이 이달 국회 방일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또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1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 원내대표는 "제가 오전 제안한 결의문 채택과 관련, 이 원내대표와 나 원내대표가 동의했다"며 "일본의 보복 조치와 관련해 각당이 결의안을 준비하고 종합해서 회기 중에 국회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을 위한 국회 방북단 문제도 의제로 다뤄졌다.

한 대변인은 "의장이 국회 방북단을 제안했고,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국회 차원의 방북단을 구체화하는 문제를 의장에게 위임했다"며 "의장이 주재하는 다음 원내대표 회동에서 방북단의 구체적인 추진 항목을 확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장 주재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매주 월요일에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희상 의장(왼쪽 두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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