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7일 가우룽에서 시위? 인터넷에 동참 호소

[홍콩 주권 반환 22주년을 맞은 1일(현지시간)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완전 철폐를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대가 홍콩 거리를 메우고 있다.(사진=홍콩 AP・연합뉴스) ]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7일 홍콩 가우룽(九龍)지구에서 벌이자는 호소가 인터넷 상에 떠돌고 있다. 실제 시위가 이루어질지는 불투명하다. 4일자 명보 등이 이같이 전했다.

홍콩 경찰 당국은 3일, 한 단체가 가우룽 지구에서 7일 집회, 시위 활동을 하겠다는 신고를 했다고 밝히면서, 현재 신고된 집회, 시위 내용에 관해 검토중이며, 현행 제도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한다.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과 본토를 잇는 광선강 고속철도(広深港高鉄)의 홍콩측 역인 서가우룽역에 모여, 고속철도 이용자들을 통해 홍콩의 현재 상황을 본토에 전하는 것이 이번 시위의 목적이라고 한다. 7일 오후 3시에 가우룽 침사추이(尖沙咀)의 솔즈베리가든(Salisbury Garden)에 모여, 캔톤로드를 따라 서가우룽역까지 행진한다는 정보도 있다.

홍콩철로(MTR)를 운영하는 홍콩철로공사(MTRC)는 서가우룽역 및 MTR 각 역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질서 유지에 힘쓴다는 방침을 밝혔다.

6일 밤에는 홍콩섬 센트럴에서 집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홍콩민주파단체의 민간인권진선(民間人権陣線)은 가우룽 지구 집회, 시위에 대해 자신들이 제기한 것이 아니라면서, 향후 시위활동에 대해서 현재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