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여성 관람객 잡자…스크린야구장도 ‘여성 고객’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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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6-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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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프로야구가 여성 관람객 비율 2위를 차지하며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 사진=골프존뉴딘그룹 제공]


지난 5월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발간한 ‘5대 프로스포츠 종목 관람객 성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프로야구는 여성 관람객 비율 45.9%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여성 관람객 비율 58.5%를 차지한 남자배구로 집계됐다.

최근 프로야구 인기 여파로 스크린야구장 방문자 수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스크린야구 브랜드 ‘스트라이크존’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 5월 스트라이크존의 이용객 수는 전월대비 11% 가량 상승했으며,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이용객 수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이 스크린야구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크린야구장을 방문하는 여성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스크린야구 업계도 여성 고객 겨냥에 나서고 있다.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트라이크존의 경우, 업계 최초로 여성 고객을 위한 ‘여성 캐릭터’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부드러운 ‘연식구’와 안전모를 제공하고 지정된 타석에서 벗어나면 볼이 나오지 않게 하는 비전(Vision) 센서 기반의 자동 타석 인식 센서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누구나 스크린야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볼의 속도 및 방향 제어 기능으로 실력에 맞는 난이도 선택이 가능해 스크린야구장을 처음 방문한 여성 등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트라이크존은 업계 내 유일하게 타자는 물론 투수로 변신해 스크린야구장에서도 ‘투구’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게임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스트라이크존은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KBO(한국야구위원회) 게임 라이선스 사업 대행업체로 선정되면서 KBO 10개 구단의 CI, 구단명, 엠블럼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았다. 이를 통해 스트라이크존 이용 시,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KBO 구단을 선택해 타격뿐만 아니라 투구까지 즐길 수 있어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여성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스트라이크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야구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여성팬이 증가하며 스크린야구가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추세다”라며 “여가 생활 및 데이트 코스 등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방문하는 여성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여성 고객층 확보가 중요해진 만큼 이를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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