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27일 국회서 10대 난민 소년 다룬 영화 '가버나움' 특별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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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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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기반 마련 위한 인식제고 캠페인 함께 진행


국가인권위원회가 오는 27일 오후 3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아동인권 문제 등을 재조명한 영화 '가버나움' 상영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권위는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기반 마련을 위한 인식제고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상영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영화 '가버나움'은 출생등록을 하지 않아 학대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12살 레바논 소년 자인(Zain)의 이야기다. 태어났지만 출생등록을 하지 않아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아동들이 처한 현실을 잘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인권위는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사전 행사로 '보편적 출생등록제도'에 대한 안내 및 캠페인도 진행한다.

보편적 출생등록제도란 법적 지위와 국적에 관계없이 대한민국에 태어난 모든 아동의 출생사실과 신분을 증명하는 제도다. 인권위에 따르면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와 유엔 사회권규약위원회, 유엔 인권이사회의 국가별 인권상황 정기검토 등 국제사회는 대한민국에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마련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앞서 최영애 인권위원장 역시 지난달 2일 제97회 어린이날을 앞두고 성명을 발표,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특히 제7조에서 아동은 출생 후 즉시 등록돼야 하며 태어나자마자 이름과 국적을 가지고 자신의 부모를 알고 부모의 보살핌을 받을 권리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인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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