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22일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체험 행사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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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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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서울시·국토부 상암 자율주행페스티벌…세계 최초 5G 자율주행 시험무대 열려

  • 17개 기관 참여하는 ‘미래교통체험 한마당’…자율주행택배 등 모빌리티 기술 집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 국토교통부는 세계 최초의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구축 중인 상암에서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은 우리나라에 자동차와 전화기가 들어온지 110여년 만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G 기술과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가 만나 서울 한복판 상암 도로를 주행하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예정이다.

행사장을 방문한 시민들은 달리는 자율주행차량에 직접 타볼 수 있고, 자율주행차량의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미래교통에 대한 호기심을 풀 수 있다.

◆ 박원순 시장·김현미 장관, 윤관석 의원, 민원기 차관 등 주요인사 한자리에

이번 페스티벌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윤관석 국회의원,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암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심장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 개관식으로 막을 연다.

상암 에스플렉스 1층에 조성된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등 미래교통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공간이다. 미래교통에 관련된 모든 기업과 기관의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이어 상암 문화광장 앞에서는 서울 미래교통의 시작을 알리고, 세계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산업화 지원을 다짐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 총 17개 업체 및 대학이 참여하는 ‘미래교통 체험 한마당’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는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 유수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총 17개 기관이 참여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미래교통 체험 한마당이 펼쳐진다.

총 7대의 자율주행 버스(4대)와 승용차(3대)가 월드컵북로 1.1km 구간을 시민들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상암동 지역의 상암‧상지초등학교 어린이와 부모님을 초청해 5G 자율주행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자율주행차량 탑승을 원하는 시민은 행사장에 마련된 현장등록 접수처에서 신청 후 자율주행차량 탑승이 가능하다.

◆ 자율주행 택배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체험이 모두 ‘무료’

이번 페스티벌은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차량 탑승 외에도 전시된 자율주행차량 안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차량에 어떤 장비가 장착돼 어떻게 운행하는지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상암 문화광장 앞 보도에 △자율주행버스(2대) △자율주행택배차량(1대) 및 로봇택배(1대) △자율주행승용차(2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5G 자율주행차량 원격 제어, 드론체험, 전기차 등 다양한 기술전시도 함께 열려 앞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미리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다양한 즐길거리도 선보인다. 가상현실(VR) 안경을 쓰고 △잠수함 △열기구 △구급차에 올라 가상 체험해볼 수 있고, 미리 가족사진 등 기념할만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담아 오면 우리가족 또는 나만의 특별한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다.

한편, 페스티벌과 연계해 오는 21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상암 S-Plex 센터에서 ‘서울 자율주행 포럼’을 개최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설립된 기술과학 분야 응용·실증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진행한다.

◆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 새로운 가치 창출할 것”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정부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계기로 지난 4월 ‘5G+ 전략’을 수립하고, 6월 19일에는 제1차 민관합동 5G+ 전략위원회를 개최해 자율주행산업을 포함하는 5G+ 전략산업의 본격 육성을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행사의 주제인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에서 잘 드러나듯이 차와 교통인프라, 5G 통신이 함께 연결돼 구현되는 자율주행 서비스는 미래교통에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국토부 등 중앙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 및 시민들 모두와 함께 새로운 산업의 글로벌 선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서울시는 22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월드컵파크6단지사거리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6개 차로를 통제한다. 또한, 월드컵파크2단지사거리→월크컵파트4단지 사거리→디지털미디어시티 사거리구간 일부 차로(1~2개 차로)도 오전 5시부터 오전 11시까지 통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 구간과 주변 교차로에 교통처리요원을 촘촘히 배치하고 입간판, 배너 등을 설치해 교통질서와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축제 참여 시민들에게는 대중교통과 우회도로 이용을 당부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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