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中, 미얀마 무세-만달레이 고속철 보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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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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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중국과 국경을 마주보고 있는 미얀마 북동부의 샨 주 무세와 제2도시 만달레이를 잇는 철도의 정비 계획과 관련해서, 중국의 국영 기업이 초기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속철도의 건설을 제안하는 보고서 이미 제출 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얀마 정부는 현재 제출된 보고서를 검토중이다. 미얀마 철도(MR) 간부가 NNA에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철로총공사(CREC) 산하의 중철이원공정집단(中鉄二院工程集団, CREEC)이 4월말에 제출했다. 430km의 구간을 시속 120~160km로 달리는 고속철도로 하며, 구간내 정차역은 5곳 정도 설치하는 내용으로 보인다.

MR의 타웅 샨 칸 총무・계획부문 제네럴 매니저는 "이번에 제출된 것은 초기 사업화 조사 보고서이며, 건설을 우리 정부가 약속한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으로서는 하루 빨리 거대 경제권 구상 '일대일로'를 추진하고 싶어할지 모르겠으나, 미얀마는 최종결정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중국이 제안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해서도 "우리는고속철도를 상정하고 있지 않으며, 승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철도를 구상중"이라고 말해 인근 도시의 지방정부 및 관계부처, 주민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종보고서는 설계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CREEC은 전 정권 시절에 무세에서 만달레이를 거쳐 서부 라카인 주 차우크퓨(Kyaukpyu)까지 이어지는 철도부설 조사를 실시한 바가 있어, 지난해 12월부터 개시한 무세-만달레이 타당성 조사를 반년만에 끝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동 매니저는 "무세-만달레이 타당성 조사에 1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었다"고 언급했다. 이번에 CREEC은 만달레이-차우크퓨 간 노선에 대해서도 조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현지 매체 미얀마 타임즈에 의하면, 윈난성(雲南省)쪽에서는 중국 정부가 무세 이북과 쿤밍(昆明)을 잇는 철도가 건설중이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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