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 감↑’ 박성현, 단숨에 상위권 도약…주말 리더보드 ‘요동 예고’

서민교 기자입력 : 2019-05-25 12:40
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2R 5언더파 공동 13위

역시 퍼트가 문제였다. 주춤했던 박성현이 그린 위에서 감각이 살아나자 컷 탈락 위기에서 곧바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박성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퓨어실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대회 첫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65위까지 밀렸던 박성현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선두에 4타 차 공동 13위로 껑충 올라섰다. 아직 주말 경기가 남아 있어 우승 경쟁도 뛰어들 기세다.

박성현은 이날 모든 샷이 좋았다. 그린 적중률이 전날 77.8%에서 88.9%로 높아졌고, 퍼트 수도 32개에서 29개로 줄였다. 그린 위 플레이는 늘어났는데 오히려 퍼트 수는 줄었다. 그만큼 퍼트 감각이 좋았다는 의미다.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박성현은 이어진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3타를 줄였다. 6번과 11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박성현은 5타를 줄여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2번 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 아쉬움을 남겼지만, 17번 홀(파3)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를 마치친 뒤 박성현은 "지난 대회 부진은 퍼트가 잘되지 않아서였다"며 "샷은 지난 대회 때도 잘 됐고 지금도 잘되고 있다. 오늘은 어제와 달리 퍼트가 좋아서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만족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정은6도 이틀 연속 상위권을 지켰다. 이정은은 첫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이후 버디만 4개를 잡아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9위에 오른 이정은은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했다. 하지만 리더보드 상단은 낯선 이름들이 눈에 띄었다. 재미교포 제니퍼 송과 재키 콘콜리노(미국),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나란히 9언더파 133타를 쳐 공동 선두를 차지했다. 박성현의 우승권 도약과 함께 주말 리더보드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이미향이 4언더파 공동 23위, 고진영과 최나연, 허미정 등이 3언더파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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