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브이라이브’ 글로벌 엔터 플랫폼으로 키운다...”유튜브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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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5-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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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팬, 팬-팬 연결...멤버십 ‘팬십’으로 글로벌 공략

  • ”5G 시대, 가장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라이브 플랫폼 될 것“

올해 동영상 서비스 강화를 선언한 네이버가 개인방송 서비스 ‘브이라이브(V LIVE)’를 스타와 팬이 소통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23일 서울 명동 레스케이프호텔에서 ‘네이버 서비스 밋업’ 행사를 열어 브이라이브의 성과와 기술 방향 등을 소개했다.

올해로 출시 4년차를 맞이한 브이라이브는 배우, 아이돌그룹 등 유명인을 통한 개인방송 서비스다. 매달 방문자는 3000만명이며, 글로벌 이용자 비중이 80%에 달한다. 네이버가 지난 3년간 브이라이브 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유럽(649%)과 미주(572%), 아프리카(1177%)에서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브이라이브 서비스 기획을 이끄는 박선영 네이버 V CIC 대표는 “네이버는 지난 20년간, 필요한 정보를 찾고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자하는 사용자간 소통의 욕구에 집중하며 성장해왔다”며 “브이라이브 역시 스타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소통하고 싶어하는 팬들의 욕구와 네이버의 독보적인 동영상 라이브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선보인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티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선보인 유료 멤버십 서비스 ‘팬십’을 통해 브이라이브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팬십에 가입하면 콘서트 티켓 예매, 이벤트 초대, 특별 영상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 대표는 “브이라이브는 스타뿐만 아니라 팬이 있는 창작자 누구나 자신의 팬을 위한 멤버십을 직접 설계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멤버십인 팬십을 구축했다”며 ‘팬십은 회원관리 시스템, 라이브 송출 인프라, 글로벌 결제 등 그동안 네이버가 쌓아온 고도화된 기술이 결집된 독보적인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브이라이브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올해 브이라이브의 글로벌 확장에 적극 나선다. 올해 베트남을 포함해, 아시아에서 스타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수준 높은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일본 등 4개 국가를 전략 국가로 삼고, 현지 스타 및 인플루언서의 참여를 3배 이상 증가한 360 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5G 이동통신 시대에 맞게 라이브 기술도 고도화한다. 네이버는 △8K 화질 △스테레오 음향보다 더 생생한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 △5G를 기반으로 한, 송수신 지연 0초대의 실시간성 △목소리, 모션, 아바타 등 현실감 있는 인터렉티브 툴 △몰입감 확대를 위한 가상현실(VR)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브이라이브는 3분기 내 별도의 VR 앱과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브이라이브의 기술 개발을 이끄는 장준기 네이버 V CIC 대표는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는 5G시대에, 브이라이브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스타와 팬이 마치 함께 있는 것 같은 가장 현장감 있고 생생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는 최고의 글로벌 라이브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홈페이지 캡쳐[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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