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미·중 통신갈등 우려에 엔고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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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9-05-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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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오후 5시 현재 엔/달러 환율 109.46엔 수준

미국과 중국이 통상 문제에 이어 정보통신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5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13% 빠진 109.46엔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엔/유로 환율도 0.07% 떨어진 122.68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화와 유로화 대비 엔화 가치가 높다는 얘기다.

이날 시장에서는 글로벌 무역 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 관세 부과 시점을 기존 5월에서 6개월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미국의 국가안보를 저해한다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일본, 유럽연합(EU)을 대상으로 향후 6개월간 추가 협상을 벌이되 한국과 캐나다·멕시코에 대해서는 자동차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다만 미·중 갈등이 무역을 넘어 정보통신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미국 백악은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정보통신 기술 관련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통신 기술에 대한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안보위험이 있는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행정명령이 특정 국가나 기업의 이름을 명시한 것은 아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도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정황상 화웨이와 ZTE를 겨냥한 게 아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화웨이도 즉각 반발했다. 

최근 진행된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걸 감안하면 조만간 협상이 재개되더라도 간극을 좁히기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지지통신은 시장 관계자를 인용해 거래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미·중 무역 관계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109엔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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