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서 의료보건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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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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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를 방문한 각국의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는 아스클레피오스 웰니스의 다카하시 CEO(왼쪽) =14일, HKCEC (사진=NNA 촬영)]


홍콩섬 완자이(湾仔)에서 14일, 의료기기 및 보건용품 등의 전시회 '제10회 홍콩국제의료・보건전시회'가 개막했다. 일본계 기업도 부스를 설치해 참여했다.

2016년에 설립된 T-ICU는 중환자실(ICU)이 설치된 병원에 대해, 원격으로 ICU의 전문의, 간호사가 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 회사는 현재 ICU 전문의와 간호사 22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영어 구사가 가능한 의사도 있어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하야타(早田和哲) 이사는 "미얀마, 태국, 방글라데시 등 일본의 높은 의료수준을 도입하려는 국가 등으로부터 문의가 많다"면서, 향후 필리핀 및 인도네시아 등 도서국가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회사의 서비스는 병원으로부터 심전도를 비롯한 환자정보를 제공받은 후, 순환관리 및 인공호흡기 설정과 같은 초기 치료법을 제안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8개 병원이 도입했다. 하야타 이사에 의하면 일본에는 32만명의 의사가 있으나 ICU 전문의는 그 중 0.2%밖에 없으며, 그마저도 도심에 집중해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원격으로 잘 관리가 된다면 ICU의 조기퇴실 및 조기 퇴원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인이 홍콩에 설립한 회사인 아스클레피오스 웰니스(Asklepios Wellness)는 요오드를 사용한 물과 수소를 혼합한 제품을 출품했다. 일본에 연구・생산 시설을 보유한 강점을 살려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야마모토(山本直樹) 최고 기술 책임자(CTO)에 따르면, 요오드는 식품에도 들어있는 물질이지만, 약으로서의 효과가 크며, 말기 암 치료나 초기 암의 재발예방, 그리고 바이러스성 감염에도 효과를 지닌다. 이 회사는 '아쿠아 티' 시리즈로 마시는 약과 알약 등을 판매하고 있다. 알약의 소매가격은 1알 당 3 달러(약 330 엔)이다.

다카하시(高橋幸輝)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아직 해외판매 실적은 없으나 인구가 많고 생활습관적인 질병이 문제가 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를 유력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관련 상사와 파트너를 맺는 것이 이번 출품의 목적이고, 이미 홍콩과 동남아시아의 상사들과 여러 상담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내에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4년 후에는 해외 매출 비율 60~7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10회 홍콩국제의료・보건전시회는 완자이의 HKCEC(香港会議展覧中心)에서 16일까지 개최된다. 세계 8개국・지역에서 285개사가 부스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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