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고속버스 운행사 윌러, 싱가포르서 자율주행 시험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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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5-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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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러는 싱가포르에서 6월부터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실시한다. (사진=윌러 제공)]


일본의 고속버스 운영사 윌러(WILLER)가 14일, 싱가포르에서 6월 중순부터 주문형 자율주행차 실험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이와같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윌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현지에 콘소시엄을 설립했다. 싱가포르 국립공원관리국(N 파크)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운행 서비스 상용화를 위해 이용자의 요구사항 및 운행 시스템의 개선점 등을 파악해 나간다.

프로젝트는 서부 '주롱 레이크 가든'에서 실시된다. MRT(지하철, 고가철도) 동서선 레이크사이드 역과 공원 남부의 주차장을 잇는 약 2.5km의 구간을 운행하게 되며, 이용자 및 인근 주민들의 자율 주행차에 대한 반응과 잠재적인 요구 등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차량은 자율주행 벤처사인 프랑스의 나비야가 개발한 자율운행 전기차 셔틀버스 '나비야 아르마'를 사용한다. 정원은 15명으로 최고 시속 25km. 앱으로 사전예약을 할 수 있으며, 주행 구간에서는 어디서든 승차할 수 있다.

일반승객 외에 긴급시 운전조작을 담당하는 직원이 탑승한 '레벨 3'이라고 불리는 실증 시험으로, 6개월에 걸쳐 무상 테스트를 거친 후 유료화 한다. 유료 서비스는 2년에 걸쳐 제공할 예정이며, 운행 요금은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연내에 주롱 레이크 가든 이외의 2곳에서도 다른 목적의 실증시험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윌러의 홍보관계자에 의하면, 장소는 미정이나 일반도로가 포함된다고 한다.

윌러의 싱가포르 현지 법인은, 미쓰이 물산 계열의 싱가포르 차량공유 업체 카 클럽, 싱가포르의 방위・항공기 정비업체 싱가포르 테크놀로지스(ST) 엔지니어링과 함께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콘소시엄을 설립했다. 윌러가 실험에 대한 기획, 운행을 담당하고, 카 클럽이 운행 오퍼레이션, ST 엔지니어링이 자율주행 제어기술과 차량보수를 담당한다.

윌러는 올 가을에는 일본에서도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며, 조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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