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쉬운 뉴스 Q&A] 펀드에는 어떤 세금이 붙을까요?

조은국 기자입력 : 2019-05-14 00: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사채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투자 전문기관에 돈을 맡기는 펀드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펀드가 대표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펀드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펀드시장은 지난달 4일 이미 600조원을 넘어섰고, 4월 말 기준으로는 전체 펀드 순자산이 606조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펀드도 금융상품인 만큼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에 금융투자협회의 도움을 받아 펀드에는 어떤 세금이 과세되는 지 알아봤습니다.

Q. 펀드에는 부과되는 세금에는 어떤 게 있나요?

A. 펀드는 투자자의 자금을 투자전문기관인 운용사가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고, 운용실적을 투자자에게 배당해주는 집합투자상품입니다.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해외주식 뿐만 아니라 해외 채권과 원유, 금, 환율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가 많아졌습니다.

펀드의 수익원천이 다양한 만큼 세금도 다르게 적용됩니다. 주식매매차익과 채권매매차익, 이자, 배당, 환차익 등으로 구성된 펀드는 세법에 따라 과세되는 수익과 과세되지 않는 수익으로 구분됩니다. 현행 세법은 다양한 수익 중 펀드 안에서 발생한 국내주식 매매차익과 국내주식선물관련 매매차익에 대해서만 세금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원유나 금에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과세대상입니다.

Q. 펀드는 언제 세금이 부과되나요?

A. 펀드는 보통 결산일과 환매일에 과세됩니다. 펀드 결산은 펀드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정산해 재투자하는 절차로, 일반적으로 펀드에서 수익이 나면 1년에 한 번 정해진 날에 이뤄집니다.

이 때 세금을 미리 떼고 재투자하게 되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현되지 않은 수익에 미리 세금을 내게 됩니다. 결산 이후 환매할 때는 실제 수익을 지급받고 결산일 이후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게 돼, 배당소득이 분산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신시점에 수익이 나서 세금을 냈지만 환매할 때 전체적으로 손실이 발생해도 미리 낸 세금은 돌려주지 않습니다.

펀드별로 결산일에 수익을 정산하지 않고 환매할 때 전체 투자기간 동안의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도록 정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펀드에 투자하면 결산 시 손실이 나게 될 경우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투자로 수익이 누적되면 환매할 때 배당소득이 한꺼번에 생겨 세금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Q. 복잡한 ETF에는 어떻게 세금이 부과될까요?

A.코스피200이나 코스피100과 같은 특정지수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연동형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이 펀드는 다른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사고 팔 수 있습니다.

ETF도 세금 측면에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와 이외 ETF입니다. 국내주식형 이외 ETF는 해외주식형과 채권형, 원유, 금, 농산물 등이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ETF에 투자할 때는 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것처럼 세금이 없지만 다른 ETF는 배당소득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형 이외 ETF는 매매차익(매도가액-매수가액)과 ETF의 과표기준가 상승액(매도 시 과표기준가-매수 시 과표기준가) 중 작은 금액에 대해 세금을 부과합니다.

예를 들어 투자자 A씨가 국내에 상장된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ETF를 1000만원어치 매수해 300만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하지만 과표기준가로 계산해본 결과 200만원이 증가했다면 300만원에 대해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둘 중 작은 200만원만 배당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내게 됩니다.
아주경제와 컴패션의 따뜻한 동행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김정래의 소원수리
    아주경제 사진공모전 당선작 발표 안내 2019년 8월 23일
    2019GGGF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