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맹그로브 탈출기…'맹그로브'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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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05-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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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정글' 첫 회가 11일 공개되며 '맹그로브'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로스트 정글'의 생존 미션은 '맹그로브 밀림을 탈출하라'다. '맹그로브'로 빼곡한 긴 강을 따라 생존 하고 탈출까지 완수해야 한다.

맹그로브는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 일부의 해수, 또는 담해수의 진흙지대에서 자라는 목본식물의 집단이다.

줄기와 뿌리에서 많은 호흡근을 내린다.
 

맹그로브 나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맹그로브는 수세미나 오이 같은 열매가 열리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열매는 보통 바닷물로 운반된다. 그러나 어떤 종은 나무에서 싹이 터서 50-60cm 자란 다음 떨어지는 것도 있는 데 이를 특히 태생식물이라고 한다. 열매가 물 위에 떨어질 경우 물 위를 떠다니다가 적절한 환경을 만나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다.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산란장소, 은신처, 먹이 제공 기능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해양 생물이 번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또한 맹그로브의 나무 뿌리는 조수가 운반하는 퇴적물질을 모으고 뻘을 잡아 갯벌을 형성해 방파제 역할도 한다.

맹그로브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지구 온난화를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맹그로브 수페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은 연간 2000만톤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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