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I/O 2019] "AI의 미래 엿본다"...구글 개발자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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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 정명섭 기자
입력 2019-05-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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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샌프란스시코에서 개최

  • 전세계 개발자 참석...구글 "개발 생태계 주도 목적"

  • 안드로이드Q, 진화된 AI, 실시간 게임 서비스 등 소개 예상

세계 최대 IT 기업 구글의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례 개발자회의가 열린다. 구글의 기술 개발 동향은 곧바로 전 세계 IT 기업에 적용될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올해 구글은 더욱 진화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실시간(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틴뷰에 위치한 야외 공연장 앰피씨어터에서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9’를 개최한다. 구글 I/O는 매년 5월 열리는 정기 행사로, 스마트폰 기본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웹브라우저 크롬의 최신 업데이트와 클라우드, AI 등의 다양한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장이다.

구글 I/O는 매년 전 세계 수천명의 개발자들이 참석한다. 개발자들에게 구글의 기술과 플랫폼을 설명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도 구글 I/O 개최의 목적이다. 구글 중심의 개발 생태계 구축이 목표다. 실제로 약자 I/O는 ‘개방에 의한 혁신(Innovation in the Open)’이란 뜻이 담겨 있다.

구글 관계자는 “구글 I/O는 개발자들이 구글의 플랫폼을 더 잘 이해해 훌륭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를 통해 좋은 콘텐츠가 개발되면 더 많은 사용자가 구글의 플랫폼을 사용하게 되고, 이는 곧 구글을 활용하는 개발자 수가 증가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열린 구글 I/O 2018에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DB]

구글 I/O의 핵심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이다. 구글의 최신 기술 소개뿐만 아니라 사업 방향, 기술 비전과 철학 등을 함축해 발표하기 때문이다.

특히 피차이 CEO가 소개하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이전보다 얼마나 진화했을지가 개발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2년 전 '구글 I/O 2017'에서 ‘모바일 퍼스트에서 인공지능 퍼스트(Mobile first to AI first)’라는 전략을 처음 제시했다. 이후 구글은 매년 자사의 AI를 빠른 속도로 고도화시켰다.

지난해 구글 I/O에선 AI가 당뇨병성 망막증 징후를 의사보다 정확하게 진단하는 기술과 AI가 실제 사람처럼 대화하는 ‘듀플렉스’ 등을 선보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안드로이드Q △구글 스타디아(실시간 게임 서비스) △네스트 허브 맥스(10인치 디스플레이 AI 스피커) △픽셀 3A, 3A XL 등이 소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구글이 지난 3월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DC)에서 공개한 실시간 게임 서비스인 구글 스타디아의 월 이용료와 구체적인 출시 시기도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구글 I/O의 주요 세션에 처음으로 ‘게이밍(Gaming)’이 추가된 것을 보면 구글이 게임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그래픽=김효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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