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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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임선영 인턴기자
입력 2019-04-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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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양유업 3세 황하나와 마약 구입·투약 혐의로 26일 영장심사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26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박정제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2시30분에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유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같은 날 저녁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 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전 약혼녀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와 함께 3회에 걸쳐 필로폰 1.5g을 사고, 이 가운데 일부를 총 5회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3일 박유천 다리털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반면 박유천은 기자회견과 세 차례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계속 부인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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