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차차차 중고차 매물 11만대…3년 만에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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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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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캐피탈, SK엔카 등 대형 유통사 제쳐

  • 하반기 신규 車 통합플랫폼으로 재론칭

KB캐피탈이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를 내놓은지 3년 만에 중고차 매물 대수 1위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24일 KB캐피탈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KB차차차의 일평균 중고차 매물 대수는 11만5000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6월 KB차차차가 출시된 이후 약 3년 만이다.

SK엔카와 같은 대형 온라인 전문 중고차 유통업체들이 기존 시장을 점유한 상황에서 금융권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의 성공을 거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차차차는 빅데이터 기반의 중고차 시세 제공 서비스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황수남 KB캐피탈 대표이사는 “2015년 KB차차차 개발을 준비하던 시기 금융권 안팎에는 ‘핀테크’, ‘디지털라이제이션’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가 화두였다”며 “KB캐피탈은 오랜 기간 중고차 금융을 취급하고 있었고 노하우가 있었기에 새로운 시도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급변하는 시기에 KB금융의 신뢰성, 차별화된 서비스, 디지털 경쟁력이 있다면 충분히 승부를 던질 만하다고 판단했다”면서 “KB차차차를 단순한 중고차 유통 사이트가 아닌 AI(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서비스로 개발한 것이 소비자와 중고차 업계의 수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KB캐피탈은 올 하반기쯤 KB차차차 2.0 버전의 디자인, 콘텐츠, 서비스 등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한 3.0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KB차차차 3.0 버전은 AI를 통한 중고차 시세 제공뿐 아니라 시세 예측, 맞춤형 차량 추천, KB금융그룹의 금융서비스 제공 등 자동차와 금융이 결합된 통합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KB차차차 관계자는 “3.0 버전에서는 현재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서비스인 ‘구해줘 차차차’, ‘팔아줘 차차차’를 업그레이드하고 자동차와 관련된 신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테면 소비자들은 KB차차차를 통해 본인 자동차에 대한 여정 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처음 접하는 형태의 자동차 서비스 플랫폼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KB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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