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 “새로운 성장 동력은 항암제 사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재희 기자
입력 2019-04-24 16:2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항암제 사업 진출, 2025년까지 7개 신약개발 목표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 [사진=한국다이이찌산쿄 제공]

“한국다이이찌산쿄 강점인 심혈관계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인 항암제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

김대중 한국다이이찌산쿄 사장은 2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비전 로드맵 기자간담회에서 항암사업 확대를 본격 예고했다. 심혈관계 제약강자 한국다이이찌산쿄가 항암 분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일본제약사 다이이찌산쿄 한국법인인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지난해 11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해 순차적으로 조직을 확장하고 있다. 그동안 심혈관계 사업에 중점을 뒀지만, 의료적 요구도가 높은 항암제 분야를 개척하겠다는 취지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항암제품 글로벌 임상에 참여해 신약개발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항암사업본부를 신설해 의학부‧마케팅‧영업조직 등 인프라로 치료제를 공급하겠다”며 “국내 코프로모션 파트너십 확장도 실시해 환자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이찌산쿄 그룹은 신약개발 가속화에 시동을 건다.

오는 2025년까지 항체약물복합체(ADC)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등을 포함한 7개 신약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항체약물복합체인 ‘DS-8201’은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개발‧상업화 계약 체결한 만큼 기대가 크다.

DS-8201은 전이성, 재발성 유방암, 위암을 포함해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가 발현되는 다른 암종에서도 종양 크기가 현저하게 감소되는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나타냈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재발‧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 대상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됐으며, 신속심사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혈액암 분야 신약개발 대표적인 제품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타깃으로 하는 표적치료제 반플리타(성분명 퀴자티닙)다. 이것 역시 현재 FDA가 획기적 치료제로 지정했으며, 신속심사가 진행 중이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반플리타를 다이이찌산쿄 첫 번째 항암신약으로 예상하고, 도입을 계획 중에 있다.

한편, 한국다이이찌산쿄 경구용 항응고제(NOAC) ‘릭시아나’는 국내 출시 4년 만에 34%의 점유율로 시장 1위를 차지해 주목받은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