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인증한 ‘안검하수’ 자가진단법과 비절개수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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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4-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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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꺼풀, 동공의 30%이상 가리면 의심’

  • 뮬러근 절제술 등 비절개수술법 주목

가수 구하라가 22일 안검하수 수술을 고백한 후 셀카 사진을 근황을 전하고 있다. [사진=구하라 인스타그램]



가수 구하라(28)가 안검하수 수술을 고백한 셀카(셀프카메라) 인증샷을 올려 화제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상안검거근) 이상으로 윗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으로, 보통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흔하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스마트폰 사용률이 급증하면서 눈의 피로도가 심한 20~30대에서도 흔하게 발병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7년 안검하수 환자는 2만9933명으로 5년 전인 2012년(1만6776명)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다.

◆안검하수 ‘눈꺼풀, 동공의 30%이상 가리면 의심’

안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눈꺼풀이 동공을 30%이상 가리고 있을 때, 눈이 작아 보이고 평소 졸려 보이는 이야기를 자주 들을 때, 눈을 뜰 때 이마에 혹은 미간에 주름이 잡힌다면, 안검하수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안검하수의 정확한 원인을 꼽자면, 눈을 뜨게하는 눈꺼풀올림근 즉,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선청성 안검하수는 바로 이 상안검거근이 선천적으로 약해 나타난다.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외상, 올림근 널힘줄성, 신경성, 기계성 등으로 다양하다.

대표적인 경우는 노인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안검하수가 가장 흔하다. 또 외상, 만성적임 염증, 콘택트렌즈의 사용, 백내장 등 안과 수술 후의 원인 등이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면 무리가 없지만, 안검하수로 인해서 시력(난시, 약시 등)장애 및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소아에게서 안검하수가 심하게 나타나 동공을 가릴정도라면 약시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안검하수가 의심이 된다면, 안과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그 원인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사진=누네안과병원 홈페이지]



◆뮬러근 절제술 등 비절개수술법 주목

안검하수는 원인이 다양한 만큼 수술법도 각각 다르다.

기존에는 눈꺼풀 피부를 절개하고 상안검거근 길이를 단축하는 교정술이 주로 사용됐다. 다만 교정이 부족했거나 안검하수가 재발했을 시 재수술에 한계가 있고, 교정이 과했을 경우 눈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크게 뜨게 되거나 눈이 완전히 감기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나곤 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달로 절개 없이 눈매를 교정하는 비절개 수술법도 다양하다. 흉터가 없고 붓기가 적으며 수술 후 경과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특히 상안검거근 아랫부분에 위치한 ‘뮬러근(Muller's muscle)’을 단축하는 ‘비절개 뮬러근 단축술’이 주목받고 있다.

뮬러근은 눈꺼풀을 직접적으로 들어 올리지는 않지만 눈꺼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근육으로, 상안검거근 기능이 아주 좋을 때 이 근육의 기능을 강화해주면 효과가 크다.

뮬러근 단축술은 3㎜ 이하의 경미한 안검하수나 짝눈 교정에 특히 효과적이다. 외부피부를 통하지 않고 결막을 통해 수술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안검하수 수술 후에는 통상 이틀간은 냉찜질, 이후는 온찜질을 하는 것이 붓기 등을 빼는 데 좋다. 또 실밥 제거 전까진 수술부위는 물이 닿지 않게 하며 손으로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안약과 안연고를 잘 발라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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