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국가 경쟁력 견인할 '이상도시' 건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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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9-04-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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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숙 청장 "중앙부처 특성과 지향점 등 명확히 파악하고, 지역 출신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도모할 것"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이 최근 서울 용산구 동자동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만금 사업의 최우선 가치에 대해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라북도와 국가의 경쟁력을 견인할 '이상도시(理想都市)' 건설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향후 새만금 사업을 통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김현숙 청장은 "새만금이 개발될 오랜 시간 속에 청장의 재임 기간은 1~2년에 불과하다"며 "장기적 관점에서의 '이상도시 새만금'을 위해 현 시점에서는 사람, 자연, 산업 등 한 수, 한 수에만 집중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현숙 청장은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출신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새만금 위원회 위원도 역임하는 등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새만금개발청장이 여러 부처의 조정 역할도 수행해야하는 직책임을 감안하면, 김 청장 임명은 다소 의외였다는 평가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다. 앞선 이병국·이철우 전 청장 등 역대 새만금개발청장들은 모두 국무조정실 출신이다.

이와 관련해 김 청장은 "전북대에서는 지난 1998년부터 도시계획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보니, 새만금은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위원회 활동을 통해 경험한 중앙부처의 특성과 지향점 등을 명확히 파악하고 이에 조화롭고 발 빠르게 협력 대응할 것"이라며 "이 지역 출신인 만큼 인근 지방자치단체, 주민,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시너지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끝으로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청장 재임 기간 동안 실행할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그는 "여성 청장으로서 직원 개개인의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문제 완화에 힘쓴 청장,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협력과 조율을 이끌어낸 청장, 새만금의 경쟁력 있는 공간 창출과 경관 조성을 도모한 청장"이라며 "이러한 청장으로 기억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 프로필
△1960년 전북 군산생
△전북대 건축공학 학사
△와세다대 건설공학 석·박사
△1998년 8월~ 전북대 도시공학과 교수
△2011년 4월~2013년 4월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
△2012년 5월~2018년 8월 국토정책위원회 위원
△2015년 3월~2019년 2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
△2015년 7월~2017년 7월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2017년 7월~2019년 2월 새만금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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