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이어트차 '바이앤티'의 뇌졸중·암 유발 성분은 무엇?

정혜인 기자입력 : 2019-04-23 08:47
과거 비만·변비 치료제 '시부트라민'·'페놀프탈레인' 함유 해당 성분, 뇌졸중·암 유발 등으로 국제적으로 사용 금지
베트남 다이어트 차(茶)로 알려진 ‘바이앤티’가 사실은 뇌졸중과 암을 유발하는 유해성분이 가득한 차인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과 관세청은 베트남산 다이어트차 ‘바이앤티’를 허가나 신고없이 판매한 혐의로 업체 대표 A씨(41)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개인 소비용이라며 대량으로 바이앤티를 가져와 판매했다.

‘바이앤티’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차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뇌졸중과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다. 국제적으로 사용이 금지된 시부트라민과 페놀프탈레인이 함유됐다.

시부트라민은 과거 비만치료제로 사용됐지만, 뇌졸중과 심혈관계 이상반응 등을 이유로 2010년 이후 국제적 사용이 금지됐다. 페놀트팔레인은 앞서 변비치료제로 사용됐지만, 국제암연구소 ‘발암물질’로 지정돼 현재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이 금지된 상태다.

한편 개인 통과의 허점도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이 유해 성분이 가득한 제품을 개인 통관에 아무런 문제 없이 국내에 반입했기 때문이다.

민사단에 따르면 개별적으로 활동한 이들은 수입 식품 영업 등록 없이 바이앤티를 자가 소비용 명목으로 국내 반입한 뒤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판매한 차는 1만253개로 판매가 기준 2억58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물건을 보낼 때 소액면세 제도를 이용하고자 150달러(약 17만원) 이하로만 포장해 관세와 부가세를 피했고, 자가소비용으로 들여와 수입식품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 다이어트차 '바이앤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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