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신평, 아주캐피탈 신용등급 상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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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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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아주캐피탈의 장기신용등급을 'A/Positive'에서 'A+/Stable'로, 단기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상향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나신평은 이번 등급상향 주요 요인으로 △주주변경 이후 자금조달 안정화로 자산성장성과 경쟁지위가 제고될 전망인 점 △판매관리비 감축 등 비용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이 제고된 점 △리스크 관리 강화로 우수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이 유지될 전망인 점 △주주변경 이후 전반적인 유동성이 개선된 점을 꼽았다.

나신평은 "아주캐피탈은 매각 당시 주주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사업기반이 일부 약화됐으나 2017년 7월 우리은행 등 국내 금융기관들이 출자한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로 인수되면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 아주캐피탈의 총채권(관리 기준) 규모는 전년 대비 21.6% 증가한 4조5905억원으로 주주변경 이후 상승세다.

아주캐피탈의 ROA(조정총자산순이익률)는 1.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당기순이익도 7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7% 증가했다.

나신평은 "아주캐피탈은 최대주주 변경 이후 안정적인 자금 조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자산 확대에 따른 영업수익 증가와 영업비용 통제로 우수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캐피탈은 2016년 인력구조 개편을 통해 판매관리비를 감축했으며, 건전성 관리를 통해 대손비용이 증가하는 것을 막고 있다. 2017년 아주아이비투자 지분 매각과 관련해 146억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일회성 손실요인이 사라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나신평은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과 고정이하자산비율 각각 1.4%, 1.4%로 우수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며 "과거 신용도가 다소 낮은 차주에 대한 자산을 확대하면서 자산건전성이 저하됐으나 2013년 이후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면서 자산건전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웰투시 제3호 투자목적회사에 인수되면서 평균 발행만기가 장기화돼 유동성차입 비중이 인수전인 2017년 6월 말 72.9%에서 지난해 말 33.0%로 감소했다"면서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으로부터의 크레딧라인도 38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전반적으로 유동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사진=아주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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