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달 25~28일 방일...日 '레이와' 시대 첫 국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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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4-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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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오는 26일 방미, 트럼프 6월말에도 방일...'3개월 연속 정상회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5~28일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이 다음달 1일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와 함께 맞는 '레이와(令和)' 시대의 첫 국빈이 되는 셈이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각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를 다음달 25~28일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6월 7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사진=EPA·연합뉴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부의 이번 방일은) 미·일 동맹의 확고한 유대감을 상징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일본과 미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7년 1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가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하고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새 일왕도 접견할 예정이다. 아키히토 일왕이 오는 30일 퇴위하면 다음달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아키히토 일왕의 '헤이세이'를 잇는 일본의 248번째 연호를 레이와로 정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특히 북한 비핵화 문제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을 거론하고 장관급 회담에 돌입한 미·일 무역협상에 관한 의견도 교환할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오는 22일부터 29일까지 프랑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벨기에, 미국, 캐나다 등 6개국을 순방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에 이어 6월 말에 G20 정상회의 참석차 다시 일본을 찾으면 미·일 정상이 3개월 연속 만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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