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 10명 중 8명은 해외취업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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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인턴기자
입력 2019-04-1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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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취업 관련 설명회, 박람회 등 행사 증가

  • 해외취업에 관심은 높으나 세부적인 정보 얻기 힘들어...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외취업 정보통합서비스인 월드잡플러스 운영 중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국내를 벗어나 해외로 눈을 돌리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해외취업은 국내보다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은 해외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9일 사람인 설문자료에 따르면 ‘해외취업 의향’에 관한 질문에 79.5%가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해외취업을 준비할 때 느끼는 어려움에 관한 질문에는 39.5%가 ‘공고 자체를 찾기 어렵다’고 응답했다. ‘현지 상황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는 28.7%가 응답했다.

실제 해외취업에 관한 관심을 반영하듯 지난 15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코트라와 고용노동부가 개최한 ‘해외취업환경설명회’에는 1000여명의 사람이 참석했다.
 

[구직자들이 해외취업 설명회를 듣고 있다. 사진=정석준 인턴기자]



설명회에 참석한 A씨는 “일본어 자격증이 있는데 이를 활용해서 일본 취업을 노려보는 중”이라며 “(해외취업 관련해서) 세부사항에 대해 들을 수 있는 게 많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B씨는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있지만 외국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기회를 찾아 해외취업을 생각한다”며 “해외취업에서 중요한 것이 비자 문제인데 초기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회사나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주면 해외취업이 더 빨라지고 쉽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C씨는 “처음 해외취업을 알아보기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현지에서 실제로 취업하고 있는 사람이 실무자로서 현재 있기 때문에 알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주요국별 취어환경 및 진출전략, 선배가 들려주는 해외취업 성공tips, 성공취업을 위한 이력서 작성가이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설명회, 박람회 등 해외취업 관련 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취업자는 증가추세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작년 정부를 통해서 5783명이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해외취업 수요 증가에 따라 정보 제공을 위해 월드잡플러스를 구축했다. 이곳은 해외취업·창업·인턴·봉사 등의 해외진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월드잡플러스는 해외취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를 위해 해외진출정보 확인부터 지원, 면접, 학습까지 지원한다.

월드잡플러스 관계자는 "해외취업자 커뮤니티가 현지 생활 중 꼭 필요한 정보들을 교류하고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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