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공항 초격차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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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4-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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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환 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59·사진)이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8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구본환 사장은 이날 오후 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세계 유수 공항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초(超) 격차'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공항산업은 여객·화물운송 중심의 '1세대 공항'에서 호텔·리조트·물류 등 배후지역을 개발하는 '2세대 공항'을 넘어 글로벌 교역과 생산의 중심이자, 항공·관광·물류·스마트 융합 경제권을 구현하는 '3세대 공항'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은 3세대 공항을 목표로 주변 지역을 아우르는 '인천공항 경제권'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2023년까지 연간 여객 1억명 이상이 이용 가능한 인프라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인천공항에 한국을 대표하는 공항경제권을 구축해 세계 유수 공항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인천공항과 항공산업 주체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원 에어포트'(One Airport) 생태계 구축에도 힘쓴다. 이는 인천공항의 발전이 대한민국 항공산업 전체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든다는 의미다.

구 사장은 △지속적 혁신성장 △미래도약 △상생협력 △사람중심을 바탕 등을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또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력 강화 △스마트공항 등 혁신성장형 공항산업 육성 △인천공항경제권 조성을 통한 글로벌 新성장 거점 구축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 인프라 확장과 운영 효율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가치 확대 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정경제 구현을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불합리한 제도 개혁 등을 통해 공사를 '사랑받는 국민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구 사장은 "하루 평균 20만명의 여객이 이용하는 인천공항은 7만명의 공항 상주직원을 포함해 하루에만 30여만명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소도시인 만큼 인천공항의 성장을 위해 사람간의 화합과 신뢰, 그리고 공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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