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1Q 실적, 작년 'KB→신한→하나→우리'에서 올해 '신한→KB→우리→하나' 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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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1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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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주요 금융지주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5일 DB금융투자 보고서를 보면 신한금융을 제외한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대부분 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50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0%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으로 인해 1200억원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KB금융은 8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명동사옥 매각에 따른 1100억원의 이익이 반영된 데 따른 기저효과다.

우리금융은 7.8% 감소한 544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회계처리 기준이 달라진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신한금융은 1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879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5% 증가,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집단대출과 전세자금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외의 주택담보대출은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DSR과 RTI 규제 영향으로 가계신용대출과 자영업자대출의 성장세가 전 년대비 크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사진=DB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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