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창업자 레이쥔 1조1000억원 주식 보상.."전액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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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4-1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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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회사 순익과 맞먹어..샤오미 "세계적 스마트폰 업체 키운 보상"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창업자 레이쥔(雷軍) 회장이 1조원이 넘는 주식 보상을 받았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날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레이쥔 회장에게 일회성 보상으로 6억3660만 주의 회사 주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그가 받은 주식 가치는 전날 샤오미 종가 기준으로 75억 홍콩달러(약 1조1000억원)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해 샤오미의 순이익 86억 홍콩달러(약 1조250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샤오미 측은 레이쥔 회장에 대한 주식 보상이 그가 지난 2010년 창업 때부터 지난해 홍콩거래소 상장까지 8년간 헌신적인 노력으로 샤오미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운 데 대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 회장은 주식 보상안이 이사회를 통과할 때까지 이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2010년 창업한 샤오미는 성장을 거듭해 2015년 점유율 15.1%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로 올라섰으며 지난해 1분기에는 삼성, 애플, 화웨이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까지 뛰어올랐다.

한편 레이쥔(雷軍) 회장은 전날 홍콩거래소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세금으로 내야 할 부분을 제외하고 모든 관련 주식을 자선 목적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中 전인대 개막 앞두고 회견하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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