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주경제 지방자치 행정대상] 구리시, 복지행정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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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임봉재 기자
입력 2019-04-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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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지자체 최초 국가유공자의 날 지정

안승남 구리시장.[사진=구리시 제공]

안승남 구리시장(가운데)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정한 ‘국가유공자의 날’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가 '제1회 아주경제 지방자치 행정대상' 시상식에서 '복지행정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경기북부 지자체 중 유일하게 행정대상 기관에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국가유공자의 날'을 지정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업적을 기리고자 지난해 12월 조례를 제정을 거쳐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국가유공자의 날로 지정했다.

지난달 첫 국가유공자의 날을 맞아 독립만세운동 재현, 유공자 표창,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 북콘서트 등을 열어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안승남 구리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되는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이 높게 평가됐다.

시는 국가유공자 기록화사업 목적으로 참전유공자 체험담을 담은 책 '잠들지 않는 이야기'를 출간했다. 지역 고교생과 토평도서관이 배출한 동화작가 10명이 관내에 거주하는 유공자 2000명 중 인터뷰가 가능한 유공자 10명을 찾아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출간됐다.

유공자의 부치지 못한 편지, 뒤바뀐 운명, 길 위의 사계 등 10여편의 소설 또는 에세이로 구성됐다. 출간 작업기간이 80여일에 불과하지만, 참혹했던 동변상잔의 비극을 겪은 전쟁 전후 세대의 마음을 진실하게 담았다는 평가다.

또 시는 경기도 최초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됐다. 전체면적 2021㎡,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다.

관내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 740여명의 자립여건을 지원하고, 취업재활을 돕는 센터를 오는 9월 문을 열 계획이다.

시의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노력도 호평을 얻었다.

시는 구리아트홀 인근 1만1272㎡에 구리시여성회관(다문화가족회관)을 건립한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여성단체협의회, 취업지원여성새일센터 등을 한곳에 배치해 여성·복지·교육·문화 복합 커뮤니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도 마련, 다문화가족 조기정착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시는 복지사각지대 상시 발굴을 위해 지역주민, 통반장,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뤄진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을 운영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명예 사회복지공무원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주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위험 초기단계에서 이를 시 담당부서에 전달,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활동한다.

더 촘촘한 인적 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되고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웃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파수꾼 구실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보행약자의 보행권 개선을 위해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한 점도 대상을 받는데 이바지했다.

시는 갈매동 일대 1.4㎞ 구간에 목재테크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리하며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춘 탐방로를 조성했다.

시의 '희망 잡고(Job Go) 일자리 상담버스'도 주목받았다.

인구 밀집지역과 도심과 떨어져 있는 지역 주민들이 재취업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돕는 종합 일자리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상담버스에 전문 직업상담사를 배치, 구직자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일자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이력서 작성 등 1대1 일자리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안 시장은 "앞으로 시민이 모두 행복한 시민중심의 복지도시 구현에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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