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2년 스텔라데이지호…미공개 사진‧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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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3-2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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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에 유해수색‧사고원인 규명 요구

[사진 = 연합뉴스]


2년 전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대해 유족과 시민단체가 정부의 적극적인 사고원인 규명을 촉구하면서 수색 과정에서 찍힌 미공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는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22명이 실종됐다. 이 중 한국인은 8명이다.

스텔라데이지호 가족대책위‧시민대책위는 2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책위는 이번 간담회에서 지난달 이뤄진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과정에서 찍힌 미공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에는 블랙박스 수거 장면과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등이 담겼다. 일부 장면에서는 잔해 속에서 실종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 등이 보였다.

허경주 가족대책위 대표는 “심해수색이 진행됐지만, 여전히 사고 원인도, 유해 수습도 손에 쥔 게 없다”며 “뼛조각이 발견된 상황에서 수색을 해야 하지만 정부는 오늘까지 '검토 중'이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 행방불명된 구명벌 2척의 위치 확인 ▲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3D 모자이크 영상 구현 ▲ 유해수습 및 추가 유해 수색 등을 요구했다.

이달 31일부터 이를 촉구하는 3차 서명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31일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한 2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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