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게으른 사람' 위한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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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9-03-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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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대표 쇼핑몰 타오바오, 지난해 '란런' 상품 매출 2조7035억원

  • 관련 시장 규모 95조원까지 확대 전망

중국 내에서 게으른 사람들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가 주요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2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최근 중국 란런(懒人·게으른 사람)경제 발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란런 수요를 충족하는 경제가 상품부터 서비스까지 확산하고 있다.

5억6900만명이 사용하는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도시와 젊은 소비자, 1인 가구, 모바일 쇼핑 인구 등을 중심으로 시장이 가파르게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의 경우 양말 세탁기, 창문 자동청소기, 1인용 훠궈 등 란런상품 매출은 160억 위안(약 2조7035억원)에 달했다.

어러마, 다다 등 음식배달 및 심부름 서비스, 58따오쟈 등 자택 방문형 서비스 업체 등까지 포함하면 관련 시장 규모는 5644억 위안(약 95조원)까지 늘어난다.

이에 대해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2050년에는 중국의 1인 가구가 1억3000만 가구에 이르러, 란런경제가 소비패턴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및 방문 서비스 안정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많은 만큼, 이런 점을 해결한다면 우리 업체들도 중국 란런 시장에서 경쟁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무역협회 CI. [사진 제공= 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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